열대야의 잠 못 이루는 무더운 여름 ... 잘 지내시는 지요. 저희 가정은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도 건기라서 더위가 한창이지만 한국 만큼은 덥지는 않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지금 금식 기간입니다. 해가 뜨는 아침 기도 시간부터 해가 지는 저녁 기도 시간 까지 물과 음식을 먹지 않는 기간 입니다. 저녁 기도 시간이 끝나면 부까 뿌아사(열다 금식을)라 하여 식당에서 온 종일 주린 손님들을 위해 밥을 먹기전에 주린 배를 달래기 위해 먼저 단 음료에 과일을 섞어 제공합니다. 이 기간에 식당들은 낮 시간에 보통 문을 닫습니다. 도시는 그나마 문을 연 식당이 많지만 시골로 갈수록 문을 닫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저녁 시간에는 식당마다 만원이며 순서를 기다려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은 밤에만 먹을 수 있기에 동이 트기 전에 밥을 먹으라고 알리는 소리가 이곳 저곳에서 들립니다... 이럴 때일 수록 더욱 손 모음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 기간에 실제로 그분을 알게된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이들이 찾아 헤메는 올바른 길 되신 그 분을 알게 될수 있도록...
아이들은 개학을 해서 3학년 2학년의 학교 생활을 시작 했습니다. 저는 아직 방학 기간 중이며 새로운 학교 진학을 위해 준비 중입니다. 이곳의 사범 대학으로 컴퓨터 학과에 지원서를 제출 하여 입학 허가를 받은 상태입니다. 8월 8일에서 14일까지 등록금을 납입하고 학점을 신청하는 과정이 남아 있습니다. 등록금으로 약 350만원의 재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를 위해서 손 모음 해주세요... 또한 가족 비자가 나올 수 있도록 손 모음 해주세요.
여름철 건강에 유의 하시고 우리와 항상 동행하시는 그분의 능력으로 매일 매일 새로운 힘이 샘솟는 나날 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