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 하며... 어느덧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늘 같은 날씨로 인해 계절이 가는 것을 경험 할 수 없는 이곳에선 실감이 나질 않지만 마트의 연말 세일 행사 간판이 한 해가 저물어 감을 알려 주네요. 한 해를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저희 가족은 아버지의 돌보심과 여러분의 손 모음으로 올 한해 은혜와 감사할 것이 넘치는 한 해였습니다. 차가 생기고 나서 저희 가족끼리 처음으로 자카르타를 다녀왔습니다. 12월 3일이 제 생일 이었는데 생일을 축하해준 학교 친구들 몇 명을 초대하기 위해 떡도 사고 여러가지 이곳에선 구할 수 없는 것을 사고자 가게 되었습니다. 정체가 너무 심해 문 닫을 시간에 도착하게 돼 비록 장을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가족끼리 오랫 만에 시외 나들이 만으로도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학교를 다니고 나서 처음으로 친구들을 집에 초대해 같이 식사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째와 둘째가 기쁨 조가 되어서 모두들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친구는 다음날 또 놀러 오고 싶다고 하더군요. 앞으로도 종종 친구들을 초대해 그들에게 더 가까이 가는 시간들을 갖고 싶습니다. 지금은 학기 말입니다. 어제까지 학기 말 숙제와 실습 학기 말 고사로 인해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고 오늘 부터는 1월 3일부터 시작되는 기말시험을 준비하는 방학 기간 입니다. 방학 기간을 알차게 잘 보내고 또한 다가오는 기말고사도 잘 치루게 손 모음 부탁 드리며 1월 22일까지 4학기 학비 한화 100만원을 납입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도 손 모음 부탁 드립니다. 자매가 돕고 있는 공예방은 꾸준히 악세사리들을 생산 하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4명의 부인들이 적은 보수에도 불구하고 본인들의 일을 뒤로 해두고 성실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말하기를 이곳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그래서 계속 일하게 되기를 바란다고…이 곳에 오면 맘이 편하고 따뜻하다고..예쁜 거 만들고 배우고.. 존중 받고 있는 느낌도 드나 봅니다. 참 감사하죠. 더 궁극적인 목표! 바로 아버지의 평강, 아버지의 축복으로인해 그들이 이 땅에서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손 모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