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에 충치 4개 다 완전히 치료를 끝낸 한빛초등학교 다니는 배혜강이라고 해요. 제가 원래 병원에서는 주사도 잘 맞고그래서 칭찬도 받는데요 치과는 무서워하거든요. 예전에 다른 치과에서 은니 씌울때 너무 아파서 그 뒤로는 제가 치과 갈 때마다 걱정을 많이 하는 버릇이 생겨버렸어요.

이번에는 유치가 흔들려서 빼기만 하면 되는 줄 알고 엄마랑 갔는데, 충치가 4개 생겼다고 해서 완전 절망했어요

치료 기다리면서,간호사 언니가 틀어주는 만화도 눈에 안들어오고 막 심장이 콩닥거려서

의사샘이 저한테 다가오자 마자,,막 눈물이 났어요.

창피하기도 하고, 선생님이 "등치는 소만해가지고 왜 울어?" 할까봐 (예전 치과에서 들었어요 ㅠ ㅠ ) 조마했는데

간호사 언니가 "무서워서 그래? 괜찮아" 하고 티수로 닦아주면서 위로 해주어서 넘 고마웠어요

의사샘도. 오늘 한개만 하자고 하시면서.. 중간 중간. 쉴 틈도 주셔서 넘 고마웠어요.

제가 그 날, 쑥쓰럽기도 하고 그래서 표현 못했는데

정말 고마웠어요.

영구치는 썩지않게 관리를 잘 해야겠어요. 치료 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