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에서 거주하는 관계로 치료 받을 때마다 내려와야 하는 번거로움과 치아가
이동하면서 느껴지는 고통에 힘든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2년반을 예상하고 시작한
교정이 어느새 만3년을 꽉 채운 지금에서야 끝나게 되었네요. 기간도 길었고
여러모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교정장치를 풀고 오랜만에 나의 칫아를 마주하니 어색함과
동시에 후련했습니다. 드디어 끝났습니다. 이제 마음껏 웃을 수 있겠군요.

그동안 치과를 다니면서 아쉬웠던 점은 스케일링 할 때 물이 좀 많이 튄다는 점이
가장 생각납니다. 잘 하시는 분도 실수는 할 수 있으니 숙련도에 관계없이 스케일링
할 대에는 얼굴을 항상 덮고 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스케줄로 인해 잦은 예약 변경에도 친절히 대해주신 치과 직원분들과
3년간 저의 치아를 어루만져주신 원장님들, 치위생사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수고
하셨습니니다.

- 장 세 웅 드림 -